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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련소 기록실

[플레이데이터 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19기] 1주차 회고

1. 나의 이름은

 

이 글을 누가 얼마나 볼지는 모른다.

그냥 주마다 쓰는 일기 같은 거다.

 

회고록은 처음이라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뭐, 쓰다 보면 나아지겠지.

오타, 맞춤법 지적 환영한다. (감사합니다. 🙇‍♂️)

 

 

자, 그럼. 나의 이름은

 

last_names = ["김", "나", "박", "이"]
first_names = ["범수", "효신", "나얼", "성욱"]

my_name_is = last_names[0] + first_names[3]
print(my_name_is)

 


 

2. 파이썬(python)??

 

첫 주에는 파이썬(Python)을 배웠다.

내 이름을 맞춘 사람들은 대단한 실력가들이겠지만

 

나에게“파이썬”은 단어부터 어색했다.

철자가 python인데 어째서 파이썬이라고 발음하는가?

 

ball python 브리더인 지인을 통해 애완 뱀이 익숙한 나는

첫 수업날 머릿속에 온통 뱀생각만 날 뿐이였다.

 

 


 

3. 메타인지 (meta-cognition)

 

안타깝게도 나는 이해력이 빠른 사람도, 두뇌 스펙이 좋은 사람도 아님이 밝혀졌다.

def my_brain():
    return None  # 뇌 없음

if my_brain():
    print("Genius")
else:
    print("404 Brain Not Found")

 

아무튼, 수업은 꽤나 친절했다.

비전공자 + 공부 경험 전무인 나도 어찌 저찌 비벼볼만 했다.

bibim = 0
if bibim:
    print("true")
else:
    print("false")

 

 


 

4. 프리랜서에서 학생으로

 

10년 넘게 프리랜서 음악인으 살아온 난 그저 눈 감기면 자고, 눈 떠지면 깨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 내가 일주일 동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책상머리 앞에서 열심히 짱구 굴리는 삶을 살아보니

묘하게 보람도 있고, 왜 유독 아침형 인간들이 우쭐대는지 알 것 같다.

 

괜히 어디가서 생색내고 유세 떨고 싶을정도로 빡센 아침이란 말이다.

화상 인터뷰때 매니저님이 도망칠 기회를 주셨던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간다 이말이다.

 

  • “생각하시는 거랑 다를 수 있어요.”
  • “평일 일정을 올인해야 할 수도 있어요.”

어쨋든, 나는 아침저녁으로 서브웨이 콩나물이 되는 삶에 당첨이 되었고

그렇다면 제대로 즐겨주자는 마인드로 아직까지는 지각없이 잘 출석 하고 있다고 한다.

 

 


 

5. AI에 관하여

 

 

참 세상 좋아져서 다들 반려 AI 하나쯤 품에 끼고 살아간다.

심지어 휴먼과의 대화보다 이 친구들이랑 하는 대화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게다가 SUNO 가 나보다 곡을 더 잘 쓰는거 같아서 영 좋지 못한 기분이다, 확실히 AI의 발전속도는 어마어마하다.

고로 더 늦기전에 AI에 대해 파고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6. 왜 "플레이데이터 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여야 했는가

이 이름마저 길고 빡센 AI캠프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진지하게 말 해보고자 한다.

 

가벼운 흐름으로 접근하고자 했다면, 집 가깝고 국비지원 또한 가능한 ChatGPT 활용 클래스 같은 과정도 많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악이나 영상 컨텐츠 생성이 목적이였다면 유튜브만 뒤져봐도 충분하다.

음악, 방송 쪽과 연관된 교육과정들도 많았으며 심지어 집앞 거리에도 좋아보이는 교육센터들이 있더라.

 

중요한건 무수히 많은 AI 관련 교육과정들 중 어떤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냐 를 따져야 했다는 거다.

 

혼자 알아보는것 보다는 조언을 구하고자 IT 업종에 계신 친적어른께 AI에 대해 배우고싶다고 여쭈었더니

사촌동생이 플레이데이터 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18기로 다니고 있는데 교육과정이 좋다고 19기로 신청을 해보라고 하셨다.

 

대략 "마침 잘 됐네, 너 내 딸의 동료가 되라" 이런 느낌 (기억 왜곡있음)

 

 

결론 : 운명메타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신뢰하는 외가엉클의 추천을 받고 순종하는 태도로 지원했으며, 재미 붙여 가는 중.

 

 


 

 

7. 내 미래에 관하여

 

혹시 모르지,

내가 재미있는 앱을 만들어 인류의 역사에 보탬이 될지,

아니면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을지.

내가 먼저 무너져내릴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하룻강아지는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법.

뉴비의 꿈은 한계가 없어, 과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중이라

현실적인 얘기는 댓글로도 금하도록 하겠다.

 


 

 

8. 마무리

 

글 쓰다가 한번 날라가서 중간부터 다시쓰느라 점잖떠는걸 포기했다고 한다.

혹시 내일 아침, 매니저님이 “이상한 회고록 지우세요”라고 말한다면, 티스토리 아이디를 반환 하도록 하겠다.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내 삶에 AI 부트캠프는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한 변수라고 할 수있다.

그러나 나는 지난 일주일간 생에 처음 자의로 공부를 해봤고, 역시나 어렵지만 그래도 더 잘 해내고 싶어졌다.

알 수 없는 인생 즐겨보자.

 

 

 

 

끝.